▶ 미 단체 엘리노어 루즈벨트 등 15명 후보
미국의 한 여성단체가 자국 20달러 지폐에 들어간 인물 도안을 여성으로 바꾸자는 주장을 폈다.
‘20달러에 여성을’이라는 이름의 이 단체는 현재 미국에서 통용되는 지폐의 등장인물이 모두 남성인 점을 지적하며 “20달러 지폐야말로 여성이 들어갈 곳"이라고 4일 밝혔다.
현재 미국의 20달러 지폐에는 제7대 미국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의 얼굴이담겼다.
이 단체는 “2020년이 여성 참정권을 인정한 미국 수정헌법 19조의 시행 100주년이고, 잭슨 전 대통령이 미국 원주민들을 몰아내는데 앞장섰으며 지폐 사용에 거부감을 보였다"며 여성의 얼굴이 들어갈 곳으로 20달러 지폐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부인 엘레노어 루즈벨트, 여성 인권운동가 로자 팍 등 15명의 ‘지폐 도안후보 인물’을 제시한 이 단체는 인터넷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통용되는 미국 화폐 중에는 1800년대 초 미국의 서부 탐험대를 인도한 원주민 여성 새커거위아가 1달러 동전에 새겨져 있다.
이밖에 미국에서는 여성 인권운동가 수전 앤서니가 1981년까지 1달러 동전의 인물로, 장애를 극복한 사회사업가 헬렌 켈러가 2003년 앨라배마주 25센트 동전의 인물로 각각 등장한 사례가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