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AL)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맞서고자 연합군 창설을 검토하고 있다.
아랍연맹의 아흐메드 벤 헬리 사무차장은 아랍연맹 회원국이 이달 28~29일 이집트 샤름엘 셰이크에서 열 정례 정상회의에서 IS 세력 확산에 대처할 방위군 창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분쟁과 재앙’의 시대를 맞아 아랍 국가들이 평화 유지의 힘과 억제력을 갖고 있음을 상징하는 차원에서 연합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랍 연합군 창설계획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처음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그는 지난달 22일 이집트 국영 TV를 통한 녹화연설에서 IS를 포함한 이슬람 무장세력의 위협에 대비해 아랍 연합군을 창설하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은 이집트군이 리비아 내 IS 대원이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한 것에 보복하고자 리비아 동부지역을 공습한 이후 나온 것이다.
엘시시는 최근 알아라비야 TV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아랍연맹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가 연합군 창설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엘시시는 애초 유엔 주도 연합군을 통해 리비아 내 IS를 소탕하자고 촉구했지만,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은 리비아의 정치적 화해 등이 급선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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