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이하나양 등 아케디아 고교생 3명 2,400점 받아
한인 여고생 이하나(앞줄 왼쪽 두 번째)양 등 SAT 만점을 기록한 아케디아 고교 학생들이 교육구 관계자와 교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아케디아 교육구 제공>
아케디아 고교가 지난 11월 전국적으로 치러진 SAT 시험에서 2,400점 만점자 3명을 배출해 화제다.
11학년에 재학 중인 한인 여고생 이하나양을 비롯해 제프리 왕, 타이터스 우군이 그 주역들로 이들은 지난 여름방학 기간 SAT 프렙 코스를 함께 수강, 처음 응시한 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케디아에 거주하는 제이슨·웬디 이씨 부부의 2녀 중 장녀인 이하나(16)양은 풋힐스 중학교와 아케디아 고등학교를 통틀어 현재까지 전과목 A학점으로 평점 4.0을 달리고 있는 재원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아버지 제이슨 이씨는 “하나가 6학년이 되면서 교육을 위해 남가주 최고의 학군 중 하나인 아케디아로 이전을 했다. 늘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학교 수업과 자원봉사 활동에 열성을 부리던 딸이 처음 치른 SAT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양은 학교 수업 외에도 로타리클럽 사회봉사 단체인 인터액트클럽 및 감리교 병원 수술대기실 자원봉사 활동을 했으며 과학 올림피아드, 사이언스 보울, 히스토리보울, 퀴즈대회 등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기록해왔다.
이양은 ABC 7과 가진 인터뷰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점수에 구애받지 않는 자세가 좋은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양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AP 생물로 스탠포드 대학에 진학해 생물학을 전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아케디아 교육구 데이빗 애나스톨 교육감은 지난 3일 학교를 찾은 취재진을 대상으로 3명의 학생들과 함께 인터뷰를 갖고 “한 학교에서 3명의 SAT 만점자가 나온 것은 경이로운 일”이라고 밝혔다.
애나스톨 교육감은 또 “단지 시험 성적이 잘 나왔다는 것보다는 모두가 지적인 탐구심이 강하고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알고 싶어 하는 훌륭한 학생들”이라고 칭찬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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