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정부의 반응
▶ 한미관계 악영향 우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흉기 피습을 당하자 한국 정부와 정치권 등은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한미관계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를 향한 이 정도로 심각한 공격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의 돌발행동으로 볼 수도 있지만 미국이 꼽는 가장 강력한 동맹국 중 한 곳에 주재하는 대사가 사실상 테러를 당한 셈이어서 파장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가해행위가 발생한 데 대해 충격을 금치 못하며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이에 따른 엄정 조치를 약속하는 등 대처에 부심했다.
중동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도 긴급 보고를 받고 “리퍼트 대사 피습은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배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고, 야당인 새정치연합도 정치적 목적의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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