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상륙*흥남철수*한강다리폭파 등 전쟁참상 담아
KWMF측이 3일 뉴스레터를 통해 공개한 SF프레시디오 한국전기념비 완성 예상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자유수호 정신을 기리기는 기념비 디자인이 공개됐다.
3일 한국전참전기념재단(KWMF•회장 피트 맥클로스키)이 뉴스레터를 통해 공개한 기념비는 링컨 블러버드(Lincoln Boulevard)와 셰리던 애비뉴(Sheridan Avenue)에 자리한다. 한국전참전용사 2,237명이 잠들어있는 국립묘지와 인접하며 기념비 서쪽으로 골든게이트브릿지, 태평양, 한국이 바라다보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기념비는 SF프레시디오 부지에서 곡선으로 형성된 광장이며 화강암 벽에 에칭기법으로 한국전 전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 중공군의 한국전 개입으로 전세가 불리해지자 10일간 피난민들을 탈출시킨 흥남철수작전, 북한군이 한강을 넘어 진격할 것을 우려해 아무예고없이 폭파한 한강 인도교 장면, 잊지말아야 할 전쟁의 참상 등을 담을 예정이다. 9개의 패널로 한국전 참상을 담을 기념비 디자인은 아직 3개는 확정되지 못한 상태이다.
본래 인천상륙작전에 동원된 ‘바닷물 위해 떠있는 군함’모양의 기념비를 떠받고 있는 12피트 높이의 베이스에 한국전쟁역사와 참전국가 등의 내용을 새길 예정이었으나 최종 디자인은 한국전 역사를 한눈에 읽어낼 수있도록 구성됐다. KWMF측은 지난 2월 19일 프레시디오 트러스트위원회(공원관리국)으로부터 기념비 디자인과 위치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KWMF 웹사이트에 따르면 2월28일 현재 기념비 건립모금액은 217만8,265.95달러(기부자 명단은 www.kwmf.org/donor-list에 수록됨)이며 한국정부에서 매칭펀드 1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미 정부는 500만달러 상당의 부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 참전 노병들의 마지막 염원이자 2013년부터 범동포적 성원으로 이뤄진 한국전참전기념비는 2016년초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전참전기념비는 후대의 역사인식 고취와 한미동맹관계를 공고히하는 상징적 조형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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