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부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서 시즌 5연승 도전
▶ 리디아 고·양희영·김효주·박인비 등 호화 라인업 출동
만 17세로 이미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지난 2주동안 호주여자오픈과 뉴질랜드여자오픈을 휩쓸었고 싱가포르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서 출발, 바하마와 호주, 태국을 찍었다. 다음 차례는 싱가포르다.
올해 들어 펼쳐진 LPGA투어 4개대회를 싹쓸이한 ‘LPGA 코리아’가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시즌 5연승에 도전한다.
오는 5일부터 나흘동안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펼쳐지는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140만달러)에서 한인낭자군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양희영, 수퍼루키 김효주 등 초호화 라인업을 앞세워 우승을 노린다.
올해 한인선수들은 LPGA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열린 총 6개를 대회를 하나도 놓치지않고 모조리 싹쓸이했다. LPGA투어에서는 최나연이 시즌 개막전인 코츠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김세영이 퓨어실크 바하마 LPGA클래식, 리디아 고가 호주여자오픈, 양희영이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차례로 휩쓸었다. LET에서도 호주대표 출신인 오수현이 시즌 개막전인 RACV 레이디스 매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리디아 고가 2주 연속으로 호주여자오픈과 뉴질랜드여자오픈을 석권, 3연승 행진이다. 하지만 호주여자오픈은 LPGA투어와 LET에 모두 속해 있어 우승대회 수로는 6개다.
사실 LPGA투어로 보면 한인낭자군은 8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마지막 4개 대회에서 박인비, 이미향, 크리스티나 김, 리디아 고가 우승했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이번 대회에서 한인선수가 우승하지 못하면 엄청난 이변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 됐다.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나서는한인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정말 눈부실 지경이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지난 2주 연속 우승의 여세를 몰아 파죽의 3연승을 노린다. 여기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2위 박인비와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수퍼루키 김효주, 2주전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양희영 등이 모두 우승후보다. 한인선수들 간의 우승경쟁이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질 정도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부터 19위까지가 빠짐없이 나서고 있다.
세계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4위 펑산산(중국), 5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세계 각국의 강호들이 이번엔 한인낭자군의 거침없는 독주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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