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한미노인봉사회(회장 김옥련)는 한인노인들을 위한 전화 상담과 교통편 제공 서비스를 실시한다.

EB노인회는 지난 1월부터 성공회 노인부(Episcopal Senior Program)와 함께 양로시설 거주 한인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외로움도 덜어주고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한편 외출을 도와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벽없는 노인회 프로그램(Senior Center without Walls)’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와 스페인어로도 제공된다.

또한 EB노인회는 신체부자유로 노인회에 나올 수 없는 노인회원들에게 교통편 제공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한미커뮤니티재단(Korean American Community Foundation)’에서 받은 1만달러의 지원금과 알라메타 카운티 정부의 도움으로 올해부터 시행하게 됐다.

김옥련 회장은 “교통편 제공을 통해 매일 50여명이 노인회관에서 진행중인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정신적 육체적 건강 유지는 물론 한인 노인들의 양로원 거주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미커뮤니티 지원 외에도 알라메다카운티 수퍼바이저, 알라메다카운티 노인국, 성공회 노인부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벽없는 노인회 프로그램’ 신청은 (510)681-6495로, 교통편 요청은 EB노인회 명광식씨(510)763-0736에게 하면 된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