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실리콘밸리 글로벌 봄 축제
▶ SV한인문화원*중국문화원 공동 주최
SV한인문화원과 중국문화원 및 주류사회 아티스트들이 지난 1일 산호세 다운타운에 위치한 아트 퍼포밍센터에서 함께 펼친 ‘SV글로벌 봄 축제’행사에 각국의 어린이들이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나와 노래를 부르는 ‘It’s a small world’라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
SV한인회 문화원(원장 카밀 정)이 중국문화원 및 주류사회 아티스트들과 함께 ‘글로벌 봄 축제’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난 1일 산호세 다운타운에 위치한 2600석 가량의 아트 퍼포밍 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글로벌 봄 축제’는 올해로 7회째 개최되는 것으로 그 동안 중국인들이 주류를 이뤄왔으나 처음으로 SV한인회 문화원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미국, 인도, 멕시코, 몽골, 스페인의 문화예술인들이 자신들의 음악은 물론 전통 민속춤과 곡예 및 무술, 마술로 무대를 꾸민 가운데 한인 에드워드 서씨를 비롯하여 4개국에서 각각 한명씩의 사회자를 내보내면서 각국의 언어를 사용, 인사말과 함께 자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오디션을 통해 무대에 오를 아티스트들을 걸러내면서 좀 더 격조 있는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인들 중에서는 오디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 한국문화원 우리사위(원장 고미숙)가 참여했는데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한국의 전통춤인 삼고무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다양한 색상의 한복을 차려입은 한인 2,3세들도 타민족 어린이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It’s a small world’라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펼쳐진 축제에 앞서 오후3시부터는 학생들이 무료로 입장, 리허설을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 가운데 한인회 문화원에서는 본국 서울 남산에 소재한 ‘한국의 집’에서 전통결혼식 폐백을 관장하던 티나 김씨 부부와 함께 한국전통예식의 일부분인 폐백을 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도 했다.
또한 문화원에서는 이날 구글에 의해 잃어버린 독도의 이름을 되찾고자 펼치고 있는 ‘독도 이름찾기’ 서명지를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나눠주며 서명을 받기도 했다.
SV한국문화원의 카밀 정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한인들의 문화적 재능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민족이 어울리는 행사에 한인들이 적극 참여해서 타커뮤니티와 폭넓은 교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새삼 느꼈다"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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