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천후’로 4R 중단된 혼다클래식서 우승다툼
계속된 악천후로 인해 힘겹게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는 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두 영국선수가 우승을 다투는 가운데 한인 루키 박성준(29)은두 번째 탑10을 눈앞에 두고 주춤했다.
1일 플로리다 팜비치가든스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4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 4라운드에서 박성준은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까지 11번홀을 마치며 이븐파를 쳤다.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까지 뛰어올랐던 박성준은 3,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오버파로 공동 22위로 내려앉았다. 현재 공동 10위권과는 3타차다.
역시 마지막 라운드에서 11개홀까지 1타를 줄인 잔 허가 합계 이븐파로 공동 17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양용은은 역시 11개홀을 마친 가운데 3오버파로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계속된 악천후로 대회가 2일 피니시로 결정된 가운데 폴 케이시와 이안 포터 두 영국선수가 7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며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고 패트릭 리드가 1타 뒤에서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도 4라운드에서 케이시가 9홀, 포터와 리드가 11홀을 남겨놓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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