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라틴 열풍’을 몰고 온 푸에르토리코 출신 섹시 가수 리키 마틴이 4년 만에 10번째 정규 앨범 ‘아 퀴엔 퀴에라 에스쿠차르’(A Quien Quiera Escuchar) 듣고자 하는 이들에게)를 발매했다고 소니뮤직이 24일 밝혔다.
마틴이 트위터를 통해 밝힌 것처럼 이번 앨범 내용은 파티와 로맨스로 축약된다. ‘라틴 음악’의 상징으로 통하는 유흥과 낭만이 주제인 셈이다.
앨범 동명 타이틀곡 ‘아 퀴엔 퀴에라 에스쿠차르’는 라틴 고유의 끈적한 감수성이 넘실댄다.
대표 싱글 ‘아디오스(Adios)’는 내일에 대한 걱정을 잊은 화끈한 밤을 묘사하는 데 주력한다. ‘당신을 기억한다’는 뜻의 ‘쿠안토 메 아쿠에르도 데 티’(Cuanto Me Acuerdo de Ti)는 몸이 저절로 흥청거리는 탱고를 접목했다. ‘아름다운 섬’을 가리키는 ‘이슬라 벨라’(Isla Bella)는 웅장한 편곡이 흥을 돋운다.
감미로운 선율 위주의 ‘마타메 모트라 베즈’(Matame Otra Vez)(나를 또 죽여주세요), ‘나다’(Nada)아무 것도), ‘디스파로 알 코라손’(Disparo al Corazon) 심장을 관통하는 한 방)역시 뜨겁다.
소니뮤직은 “리키 마틴의 노래는 일과에서 벗어나는 짜릿한 순간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역동적이고 환상적이다. 그리고 그만큼 사색적이며 서정적"이라고 소개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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