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철을 맞아 아시안 학생들이 명문대 합격증을 받기까지 역차별을 당한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2일 LA타임스는 샌개브리엘 밸리 지역 아시안 학생들의 입시전쟁 분위기를 전하며 아시안 학생과 학부모들이 소수계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대학 입시제도에서 소수계 우대정책이 인종과 문화 다양성을 살리고 있지만, 정작 ‘우수한’ 아시안 학생과 학부모는 불이익으로 인한 경쟁에 시달린다고 전했다.
우선 신문은 아시안 학부모들의 교육열을 일종의 ‘생존방식’으로 해석했다. 한인 등 아시아계 학부모들은 주택구입 때 가장 먼저 학군을 따진다. 학군 좋은 지역으로 이사를 한 뒤에는 자녀의 성적 향상을 위한 과외활동을 전폭 지원한다. 신문은 아시아계 가정은 교육을 성공의 열쇠로 보고 투자한 만큼 명문대 입학이란 결실을 바란다고 전했다.
때문에 아시아계 학부모와 학생들은 우수 대학이 소수계 우대정책을 이유로 아시안 학생 정원이나 특혜를 제한하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더욱이 학업 성적이 우수한 아시아계 학생들은 제한된 명문대 합격증을 쥐기 위해 또 다시 그들만의 경쟁을 해야 한다.
사설학원 HS2 아카데미 앤 리는 “대학 입학사정에서 흑인 학생이 230점의 보너스를 받는다면 히스패닉 학생은 보너스로 185점을 얻는다”면서 “하지만 아시안 학생은 50점에 그친다. 아시아계 학생들은 성적이 우수해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대학 입학사정 실태를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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