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한국학교들 떡국에 민속놀이 마당
▶ USC·원더랜드 초등교 등 축하행사 잇달아
민족 대명절인 ‘설’(19일)을 맞아 남가주 전역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한국학교와 대학 등 교육단체와 기관은 ‘정체성과 한국 문화홍보’ 차원에서 민속놀이 체험장도 마련한다. LA 한국문화원과 다문화연합회는 17일 오후 6시30분 세종학당 수강생들과 함께 ‘2015 설맞이 민속 한마당’을 개최한다.
한국문화원은 한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설맞이 행사는 수강생과 가족을 초청한 한국 문화축제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설맞이 민속 한마당 당일에는 한국 최대 고유명절인 새해맞이 의미를 설명한다.
이어 설날 떡국 등 한식을 제공하고 떡메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 체험시간도 갖는다. 김영산 원장은 “한국어를 배우는 수강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한결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양띠인 수강생들에게는 특별한 선물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12개 주말 한국학교(교육감 김홍선)는 21일을 전후해 ‘가족 설맞이 행사’를 각 학교별로 진행한다. 한국학원 측은 각 지역 학교 학부모들은 행사 당일 자녀와 한복을 입고 세배 등 민속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12개 한국학교는 연날리기, 줄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시간과 떡국을 제공한다.
김홍선 교육감은 “설날은 우리 민족 고유의 행사로 가족과 친척이 모여 건강과 복을 바라는 즐거운 명절”이라며 “한인 부모들이 설날을 맞아 자녀들에게 전통문화를 교육해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는 16일 오전 11시 노인센터 2층 강당에서 설날 큰잔치 행사를 진행한다. 지역 주민들은 민화전시회, 한국무용, 장구 공연, 노인센터 합창단 공연 등을 즐기고 설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이밖에 USC는 19일 정오 교내 도산 안창호 하우스에서 설맞이 축하행사를 개최하며, 원더랜드 초등학교 한인학부모회도 이날 비한인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명절을 알리는 설날 큰잔치 행사를 통해 부채춤과 태권도, 한복 패션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가주 호남향우회도 20일 오후 6시30분 가든 스윗 호텔에서 설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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