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영문으로 엮어낸 구술집이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등 전국 대학과 도서관에 배포됐다.
12일 한인 미디어 업체인 미디어조아(대표 마크 한)는 최근 한 달 동안 위안부 피해자 증언 영문 구술집 ‘캔 유 히어 어스’(Can You Hear Us?)를 주요 대학과 도서관 30곳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조아는 지난달 8일부터 위안부 피해자 증언 구술집을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도서관과 마이크 혼다 의원 등 정치인, 뉴욕 및 뉴저지 언론인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미디어조아 마크 한 대표는 “지난 11일 뉴저지 명문 몬클레어 주립대학 번뵈학과 교수들에게 위안부 피해자 증언 구술집을 전달했다”며 “이 학교는 구술집을 토대로 위안부 심포지엄과 강의 진행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디어조아는 몬클레어 주립대학이 위안부 피해자 심포지엄을 개최할 경우 구술집을 추가 배포하고 위안부 인권유린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한편 미디어조아는 지난해 12월 ‘일본군 성폭력 피해자 사이버 역사박물관’(www.ushmocw.org)을 개설했다. 한국어와 영어 등 두 가지 언어로 만들어진 사이버 역사박물관은 일본군 위안부 제도와 피해자 증언, 일본군 위안부 자료, 추모·격려의 글, 갤러리, 위안부 관련 뉴스 및 행사, 후원 코너 등으로 구성됐다.
일본군 위안부 제도 코너에는 위안부들이 강제로 연행된 이후부터 위안소 생활, 해방 이후의 삶 등이 담겨 있으며 피해자 증언 코너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생한 영상 증언 등이 수록돼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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