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비봉사회 노숙자에 생활용품 나눠줘
▶ 해송축구회* 김진덕∙정경식 재단도 참여
지난 9일 자비봉사회원들과 해송축구회원 및 김순란 이사장 등이 산호세 시티팀을 찾아 노숙자들에게 팬티와 양말 및 칫솔세트가 들어있는 생활용품을 나눠주고 있다.
자비와 지혜의 정신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북가주 자비봉사회(회장 윤서영)가 발렌타인데이를 즈음하여 북가주지역 노숙자들에게 한국인의 따뜻한 정과 사랑을 전했다.
자비봉사회는 9일 산호세 시티팀을 비롯하여 샌프란시스코와 몬트레이 지역에서 각각 2곳, 오클랜드 지역 3곳 등 총 9곳의 노숙자 쉼터를 찾아 노숙자들에게 팬티와 양말, 칫솔세트 등을 각각 1,400세트를 마련 전달했다.
윤서영 회장과 김영자 명예회장 등을 비롯한 회원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부터 몬트레이까지 각 쉼터를 직접 찾아 노숙자들에게 패킹한 생활용품 세트와 김한일 치과에서 지원한 칫솔세트를 일일이 전달했다.
윤 회장은 이번 생활용품 전달과 관련 "좀 더 여유가 있는 우리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심정으로 이 같은 사랑나누기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연말 연초를 피해 이렇게 사랑을 전달하는 발렌타인 데이를 즈음하여 사랑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올해는 김진덕∙정경식 재단(대표 김한일)에서 칫솔 세트도 지원해 줌에 따라 이를 노숙자들에게 나눠줬는데 매우 좋아하더라"고 덧붙였다.
김 명예회장도 "이웃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많은 것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생활용품을 받으면서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즐거워하고 고맙다고 인사하는 노숙자들의 모습에 우리들 마음도 함께 행복했다"고 전했다.
시티팀의 어시스던트인 알라마네타 레위스씨는 "탱스기빙이나 연말 연초에 선물을 갖고 오시는 분들은 많았으나 자비봉사회 관계자들은 이렇게 발렌타인데이에 선물을 나눠줘 색다른 기분을 느낀다"면서 "한인들이 많이 도와줘서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노숙자는 "먹는 음식은 시티팀에서 해결한다. 하지만 생활용품을 구하기 위해서는 돈이 들어가는데 이렇게 생활용품을 가져다주니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표시했다.
한편 이날 산호세 시티팀에서의 생활용품 나눔 행사에는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김순란 이사장과 해송축구회 전 현직 회장들인 윤범사, 정성수씨도 자리를 함께 하며 사랑 나눔에 동참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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