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지난 주 코츠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에 내준 1위 랭킹 탈환을 노리고 있다.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지난 주 시즌 개막전에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리디아 고에 뺏긴 2위 박인비가 바하마에서 정상탈환 도전에 나섰다.
박인비는 5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코스(파73·6,644야드)에서 벌어진 퓨어실크-바하마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60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박인비는 단독선두로 나선 브룩 팬케이크(6언더파67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반면 리디아 고는 이날 8개홀동안 1언더파를 기록한 상태로 라운드가 중단돼 공동 34위 그룹에 머물고 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박인비가 우승할 경우 리디아 고가 단독 2위를 차지하지 않는 한 박인비는 1위로 복귀하며 4위내에 성적을 올려도 리디아 고의 성적에 따라 세계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1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경기 초반 타수를 지키다 7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시동을 걸었고 후반엔 11, 13번에 이어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는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들었는데 방향성과 거리 조절이 잘 됐다”면서 “퍼트는 어제 프로암 때 상당히 잘 됐는데, 오늘은 어제만 못했다”고자평했다.
한편 역시 10번홀에서 출발, 버디 1개만을 잡은 리디아 고는 “남은 10개홀에서 버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낀 이후 대회에서 처음으로 비를 만난 리디아 고는 “신경 쓰지 않았다. 좋은 시험대였다”면서 “괜찮다.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에서 온 대형루키로 주목받는 김세영(22)과 백규정(20)은 나란히 3언더파 70타를 기록, 이미림, 박희영 등과 함께 공동 9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일희는 2언더파 71타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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