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미식축구협회 강요식 회장
▶ 한국풋볼팀 월드컵 본선진출
대한미식축구협회 강요식 회장(왼쪽)이 토마스 김 SF한인회장을 협회 고문으로 위촉한 가운데 함께 협회 소개책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7월 오하이오서 세계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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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풋볼협회인 ‘조선미식축구협회’(현 대한미식축구협회)가 처음 생긴 건 1946년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대중화 되지 않아 풋볼협회가 있는지, 경기가 치러지는지 모르는 이가 태반이다.
그만큼 한국에서는 비인기 스포츠다. 그런 한국 풋볼이 현재 국제미식축구연맹(IFAF) 세계 랭킹 7위라는 깜짝 놀랄 성적을 내고 있다.
또한 4년 마다 개최되는 ‘제5회 세계미식축구 선수권대회’(일명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올해는 미 내셔널풋볼리그(NFL) 명예의 전당이 위치해 있어 풋볼의 성지라고 불리는 오하이오주 캔튼에서 선수권 대회가 개최된다.
미주 한인사회에 한국 풋볼의 위상을 알리고 대학 및 프로풋볼 팀들과의 교류 모색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가 3일 출국한 강요식 대한미식축구협회장은 “작년 4월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에서 쿠웨이트를 69:7로 대파하고 본선에 오르게 됐다”며 “열악한 환경과 지원 속에서도 한국대표 선수들이 이번 대회 4강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에는 2회부터 출전(2, 4회 예선탈락)해 3회 때 본선에 진출해 5위를 기록 했고 이번이 두 번째 본선행”이라며 “미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한인 동포사회의 응원이 한국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7월9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프랑스, 브라질, 파나마, 일본, 호주 등 8개국이 참가하게 된다.
지난달 24일 대한미식축구협회 19대 회장에 취임한 그는 “미식축구는 전 세계에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에 이어 5번째로 한국에 도입됐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의 풋볼 저변확대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달 19일 필라델피아 이글스 팀의 풋볼 경기장을 방문, 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관계자들과 만난 바 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미주 지역 응원단 결성 및 광고협찬 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또 “샌프란시스코 49ers 풋볼팀 구단주가 한국계로 알고 있다”면서 “49ers와 미 대학 풋볼 명문팀인 스탠포드 대학으로부터 기술도 배우고 친선경기도 추진하기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 미 주류와 통할 수 있는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과 토마스 김 SF한인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며 “한국풋볼의 성장에 미주 한인들의 응원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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