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 이용 만족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 해 조사 결과 16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바트 이사회의 발표에 따르면 바트 승객 5,6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74%의 응답자가 바트 서비스에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는 84%가 긍정적으로 답한 2012년에 비해 10% 하락한 수치로 1996년 처음 조사를 실시 한 이래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기록됐다. ‘불만족’에 응답한 인원이 4%에서 8%로 2배가량 증가했으며, ‘매우 불만족’이라고 대답한 인원도 2%나 됐다.
부족한 좌석, 지저분한 내부 환경, 바트 내 기온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 승객들의 불만도가 올라 간 주 원인으로 분석된 가운데 바트 이사회는 설문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그레이스 크러니칸 바트 제네럴 매니저는 “현재 바트 운행 상황을 인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됐다”며 “새로운 차량이 도입 될 2016년까지 시설 개보수를 통해 승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더러운 좌석 시트와 카펫의 교체 작업은 오는 6월까지 완료 될 예정이며 화재로 손실된 차량 6대를 수리해 부족한 좌석을 확충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어컨과 환풍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청소인력을 추가로 고용해 깨끗하고 쾌적한 실내를 유지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할 계획이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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