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억6,000만달러 1위, USC 전체 3위 기록
▶ 교육지원위원회 조사
LA의 명문 사립대인 USC가 지난해 미국 대학의 연간 기부금 모금액에 있어서 전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인 교육지원위원회(CAE)의 조사에 따르면 USC는 지난해 총 7억3,200만달러의 기부금을 모금해 하버드대와 스탠포드대에 이어 전국 3위에 랭크됐다.
1위인 하버드는 총 11억6,000만달러를 거둬들여 미국 대학 연간 기부금 최다 모금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에 스탠포드대가 모은 역대 최고 모금액인 10억3,500만달러를 뛰어넘는 액수다.
하버드대가 기부 총액에서 스탠포드대를 누르고 1위를 한 것은 10년 만이다.
3위 USC에 이어 4위는 노스웨스턴대(6억2,000만달러), 5위는 존스 홉킨스대(6억1,000만달러)가 기록했다.
이어 코넬대, 텍사스 주립대-오스틴, 펜실베니아대, 워싱턴대, 컬럼비아대가 6~10위에 랭크됐다.
캘리포니아주 내 대학들 가운데서는 UC샌프란시스코가 4억4,500만달러로 12위에 올랐으며 이어 UCLA가 4억3,200만달러로 16위, 그리고 UC버클리가 3억9,000여만달러로 18위로 조사됐다.
지난해 미국 내 전체 대학의 기부금 모금 총액은 375억달러로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가운데 상위 10개 대학의 모금액은 65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18%를 차지, 일부 대학에 기부금이 몰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USC의 경우 오는 2018년까지 총 60억달러의 기부금 모금을 목표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 기부와 약정액이 4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부금 통계에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하버드대는 지난해 9월에도 홍콩 부동산 재벌인 항룽그룹의 로니 챈과 제럴드 챈 형제로부터 3억5,000만달러를 기부받기도 했다. 챈 형제의 기부는 단일기부로는 하버드대 역사상 최고액이었다.
한편 한국의 경우 국내 4년제 일반대학 기부금을 모두 합쳐도 5,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최근 보고서 ‘고등교육기관의 기부금 실태 분석연구’에 따르면 국내 일반대학 기부금은 2012년 기준 5,089억1,3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대학별 평균 기부금은 26억6,4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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