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데뷔전서 5언더파로 선두권 출발
▶ 리디아 고 공동 6위
올해부터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리디아 고가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미소짓고 있다.
[LPGA 코츠 챔피언십 1R]
2015년 LPGA투어 시즌 개막전으로 올해 처음 막을 올린 코츠 골프챔피언십 첫 날 경기에서 루키 장하나(23)가 공동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28일 플로리다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장하나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스테이시 루이스, 제시카 코다, 아자하라 무뇨스(이상 6언더파 66타) 등 3명의 공동선두에 1타차 공동 4위로 나섰다. 또 뉴질랜드 출신 지난해 투어 신인왕 리디아 고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최나연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 잡았고 허미정(69타)이 공동 8위, 이민지와 이미향, 유선영(이상 70타)이 공동 10위에 오르며 2015년 시즌 첫 대회에서 기분좋은 탑10 스타트를 끊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1언더파 72타, 공동 15위에 자리잡았다.
2013년 한국투어 상금왕으로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LPGA투어 시드를 따낸 장하나는 이날 첫 LPGA투어 라운드에서 깔끔한 노보기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며 올해 LPGA투어에 도전장을 낸 여러 명의한인 ‘대형 루키’ 후보 가운데 가장 호조의 출발을 보였다. 또 이번 시즌부터 안경을 벗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리디아 고도 16번홀에서 퍼트어드레스를 잡은 뒤 볼이 움직이는 바람에 1벌타를 받는 불운에도 불구, 4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나섰다.
반면 또 다른 수퍼루키 후보 백규정(20)은 버디 2, 보기 6, 더블보기 2개로 8오버파 80타를 적어내며 하위권으로 밀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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