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사고 연중 최다
▶ CHP·베이지역 각 경찰국 “31일부터 검문·순찰 늘려
”첫 적발도 1만5천달러… AAA “무료 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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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하다가 걸리면 첫번째 적발이라도 비용 부담이 1만5,000달러 이상입니다. 자신과 타인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경제적 손실을 고려해서도 음주 후 운전대를 잡는 것은 결코 금해야 합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와 주 보험국 경찰 및 북가주자동차협회(AAA) 등이 ‘수퍼보울 주말’을 앞두고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예고하며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에 돌입했다.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수퍼보울’이 다가오는 일요일인 오는 2월1일 열리는 가운데 관계 당국은 수퍼보울 주말이 연중 가장 음주운전이 많이 발생하고 관련 사고도 빈발하는 주간이라며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경찰국은 1월30일부터 DUI 체크포인트를 다운타운 주변에 임의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예년의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비공개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슈퍼볼 주말기간에 펼치겠다고 밝혔다.
26일 AAA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5년 동안 수퍼보울이 열리는 선데이에 발생한 음주운전 관련 사고가 해당 연도의 다른 선데이에 비해 주 전역에서 77%나 더 많았고 2013년 수퍼보울 기간에 가주에서 850여명이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CHP와 SFPD 등 베이지역 경찰 당국은 수퍼보울 경기 전날인 31일부터 수퍼보울 당일인 1일 밤늦게까지 각도시를 비롯한 주 전역에서 곳곳에 체크포인트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순찰을 대폭 늘려 음주운전 단속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AAA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는 운전자들은 초범이라도 벌금과 법률비용 및 보험금 인상 등으로 인해 추가 부담을 해야 하는 비용이 1인당 평균 1만5,649달러에 달하고, 특히 21세 미만의 경우는 그 비용이 2만1,500달러까지 올라간다며 음주운전에 대해 경고했다.
이에 따라 AAA는 수퍼보울을 전후한 음주운전 방지를 위해 오는 1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에 무료 토잉 서비스인 ‘팁시 토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팁시 토우’는 최종 목적지가 음주를 한 신청자의 집인 경우에 한해 7마일까지 신청자의 차량을 집까지 무료 토잉해 주는 서비스로, 단 신청자는 자신의 차를 함께 타고 가지 못한다.
한편 가주교통안전국은 수퍼보울 기간 음주자들을 위해 로컬 지역의 바, 레스토랑의 할인을 포함 지명운전자(designated driver) 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facebook.com/CaliforniaOTS, http://twitter.com/#!/OTS_CA, www.ots.c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주연,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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