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번째 독감 사망 환자 나파에서 발생
▶ 길로이 코스코에서는 홍역환자 출입 확인돼
지난해 말 부터 북가주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전염성 바이러스가 좀처럼 사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보건당국이 독감 예방접종을 꾸준히 권장하고 있지만 <본보 24일자, 26일자 보도>, 병원에 내원하는 독감 환자의 수와 약국의 기침약 품귀현상은 꾸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독감으로 베이지역에서 4명이 사망하고 약국마다 감기약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나파에서 독감 사망 환자가 추가로 발생 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나파 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하로만 신원이 확인된 나파 거주민 1명이 올 초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이번에 사망한 환자는 북가주에서 65세 미만 성인의 첫 사망사례로 보고됐다.
나파카운티 공공보건국 소속 캐런 스미스 박사는 “만성적인 감기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 아이나 임산부, 노인들의 경우 독감으로 쉽게 확대 될 수 있으니 꼭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며 “손을 자주씻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땐 집에서 쉬며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이 독감을 피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길로이 코스코에서는 18일 홍역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출입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정밀 조사에 나섰다.
산타클라라 밸리 공공 보건국은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경 이 지역 코스코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 됐을 수 있다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정밀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보건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홍역 확산 예방에 대한 움직임을 촉구했다.
홍역 감염 환자가 출입한 날 코스코를 방문했다는 에이미 버틀러씨는 “가족들이 모두 홍역 예방접종을 했지만 불안한 마음은 떨칠수가 없다” 며 “환자의 격리치료에 더욱 신경쓰고 환자가 출입한 몰에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커다란 경고문을 부착하는 등 관리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원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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