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 걸리면 1년6개월 지체... 신청서 접수는 31% 크게 늘어
취업이민 노동허가 신청서(PERM)처리가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한 채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연방 노동부가 20일 공개한 취업이민 노동허가 신청서 처리현황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수속 중인 노동허가서는 ‘2014년 8월’ 우선일자인 것으로 확인돼 ‘정상심사’(analyst review)의 경우 심사처리에 평균 5개월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의 평균 처리기간 5개월과 같은 것으로 2개월이 소요됐던 2013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3개월이 더 늦어지고 있는 것이어서 노동허가서 처리가 여전히 정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풀이된다.
감사(audit)에 걸린 노동허가 신청서는 ‘2013년 6월’ 우선일자 분이 심사를 받고 있어 지난해 10월과 같이 신청서 처리에 1년6개월이 소요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31일까지 2015회계연도 첫 4분기에 접수된 노동허가 신청서는 2만3,133개로 집계돼 전년 대비 31%가 증가했다.
한편, 이 기간 노동허가 승인을 받은 취업이민 대기자들을 출신국가별로 보면, 인도가 9,176명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고, 중국인이 1,305명(8%)로 뒤를 이었다. 한국인은 746명(5%)으로 중국에 이서 세 번째로 노동허가 승인이 많았다. 이어 캐나다와 필리핀이 각각 734명과 307명으로 4위와 5위로 집계됐다.
체류신분 별로는 전문직 취업비자(H-1B) 소지자가 1만3,414명으로 83%를 차지했고, 주재원비자(L-1), 학생비자(F-1) 소지자도 각각 833명과 527명으로 나타났다.
노동허가를 신청한 이민자들이 취업하려는 직업은 ‘컴퓨터 및 계리관련 직업이 9,416명으로 58%를 차지했고, 건축 및 엔지니어 분야와 매니지먼트 직종이 각각 1,555명과 1,089명으로 뒤를 이었다.
신청자들의 거주지는 캘리포니아가 4,332명으로 가장 많았고, 텍사스(1,347명), 뉴욕(1,338명), 뉴저지(1,336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