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2,212개 공항 적발, 총기 80%가 ‘장전상태’수류탄·중화기 압수도
공항에서 기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교묘하게 숨겨진 흉기들의 일부.
항공기에 총기와 흉기 등 밀반입을 시도하는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토안부보는 23일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미국 내 공항에서 총 2,212개의 소형 화기나 총기, 흉기 등이 기내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돼 압수됐으며, 이 중 적발된 총기들은 5개 중 4개 꼴로 장전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청(TSA)은 여행객들의 기내용 가방과 몸에서 하루 평균 6개의 총기가 발견되고 있으며 압수된 총기들 중 80% 이상이 장전된 상태라고 밝혔다.
TSA 통계에 따르면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압수된 총기와 흉기의 수는 2013년에 비해 22%가 증가한 것으로 TSA 검색대에서 적발된 무기의 수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총기 압수율이 가장 높은 5개 공항은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 그리고 덴버 국제공항 순으로 나타나 총기문화가 비교적 자유로운 남부 주에 위치한 공항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TSA는 보안검색대에서 총기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수류탄과 장전된 라이플 등 중화기도 적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TSA에 따르면 기내용 가방에서 총기 외에 1,400개 이상의 화기 복제품들과 칼, 레이저, 전기충격기 등의 위험한 물건들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내 공항에서 가장 많은 화기가 압수된 날은 지난 2014년 6월4일로, 18개의 화기가 기내용 가방에서 발견됐으며 이전 최고기록이었던 13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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