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애 SF평통회장
▶ “동포 속으로 들어가는 평통
독도 등 단체행사에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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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16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6월말로 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이하 SF평통)의 회장 임기가 끝나는 정경애<사진> 회장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남은 5개월여 동안 통일 골든벨(3월 예상)과 통일웅변대회(5월)가 열리고 아직 두 번의 통일 강연회가 있을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들 행사들이 의미 있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동안 재미있는 평통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임기 동안 SF, 실리콘밸리, 이스트베이, 새크라멘토, 몬트레이 등 5개 지역에 처음으로 부회장 제도를 도입•실행했다.
각 지역의 부회장을 중심으로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위원들 간의 교류를 늘리기 위한 복안이었다.
“일반 자문위원들이 2년 임기 동안 만나는 횟수가 통일강연회 8번, 신년하례식 2번을 포함하면 총 10번에 불과합니다. 물론 임원들은 행사준비 등으로 자주 만나지만 위원들은 임기를 마칠 때까지 서로 얼굴을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정 회장은 그 지역 행사는 부회장과 자문위원들이 함께 봉사하도록 권유하는 등 ‘지역 챙기기’에 나섰다. SF지역이 아닌 행사에는 미리 양해를 구했고 해당 지역 부회장이 가도록 했다.
정 회장은 “내가 주인인 것처럼 뛰어주길 바라는 마음과 참여의식을 늘리기 위해 이런 방식으로 운영했고, 호응도 좋았다”며 “무엇보다 평통은 해외에서 대한민국 통일에 선봉에 서는 단체지만 또 한편으로는 타 한인단체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어야 하는 봉사단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가주 다른 단체와 별개로 평통만 따로 떨어져 있는 단체가 아니라는 뜻이다. “지역 사회 동참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동포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북한 인권문제, 독도, 동해, 위안부, 한인 단체행사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한인의 위상을 세우는 일에는 적극 지원하고 동참할 계획입니다.”
정 회장은 한국정부의 통일정책도 예전에는 수동적이었다면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변했고 그에 따라 평통의 역할과 위상도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자가 2만7,000여명이 되는 시대가 됐고 통일에 대한 접근법도 변화하고 있다”며 “평통과 위원들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게 의식(확고한 국가관, 봉사정신) 등이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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