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멜 미션등 가주 9개 미션 세워
▶ 프란치스코 교황 방미중 열릴 듯
카멜에 소재한 ‘미션 산 카를로스 델 리오 카르멜로’(카멜 미션)을 설립한 쥬니페로 세라(Junipero Serra, 사진) 신부가 오는 9월 성인(聖人)으로 추대된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9월 미국 서부지역에 복음을 전파한 쥬니페로 세라 신부(1713~1784)의 성인 추대식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직 세부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오는 9월 22일부터 사흘간 미국을 방문하는 교황이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추대식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쥬니페로 세라 신부는 신대륙을 탐험하는 개척자들과 함께 캘리포니아에 들어와 카멜 미션 외에 캘리포니아에 세워진 미션 21개 중 9개를 세우고 원주민들에게 농사짓는 법 등 문명을 가르치고 교화하는데 힘쓰다 1784년 8월 28일 80세의 나이로 카멜 미션에서 선종하고 성당 안에 묻혔다. 당시 세라 신부는 캘리포니아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의 10%에 해당하는 6천명 이상에게 영세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카멜 방문은 아직 미정이나 만일 방문한다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두 번째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1988년 카멜 미션을 방문해 쥬니페로 세라 신부를 복자(福者)로 시복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9월 22일부터 사흘간 미국을 처음으로 공식 방문하며, 이때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할 예정이다. 존 베이너(공화·오하이오) 하원의장은 지난해 3월 교황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공식 제안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미 기간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하고 뉴욕과 필라델피아도 방문할 계획이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사랑은 우리의 임무: 생기 넘치는 가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계가족대회에 참석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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