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로이 도로 위에서 시작된 운전자들끼리의 감정싸움이 결국 차량총격으로까지 확대된 사건이 벌어졌다.
16일 CHP(가주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길로이에서 산호세지역으로 올라오는 101 프리웨이에서 두 명의 운전자간에 스피드 경쟁과 끼어들기 및 급 브레이크를 밟는 등 감정유발이 총격사건으로 번졌으나 다행히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CHP 로스 리 경관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쯤 101 프리웨이 길로이지역에서 빨간색 사브 차량을 운전하던 남성 운전자가 앞서 달리던 현대 차량에 의해 계속해서 앞을 가로막히자 화가 난 사브차량 운전자는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인 뒤 현대 차량 앞으로 돌진하며 급 브레이크를 밟았다.
이에 현대 차량 운전자도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등 약 15마일에 걸쳐 두 운전자는 서로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이거나 상대 차량 앞으로 달려가 급 브레이크를 밟는 행위를 계속했다.
이 같은 행위는 880 프리웨이에서 2마일 떨어진 곳에 이르기까지 계속된 가운데 사브 운전자는 총 소리를 듣고 자신의 차량에 영향이 있다는 것을 느꼈으며 차량을 길가에 세운 후 조수석 문에 두 개의 총알 구멍을 발견했다.
두발의 총알은 조수석의 문에 맞았으며 그 중 한발은 운전자 좌석에 박혀있었다.
한편 이 같은 도로 위에서의 차량간 다툼문제와 관련 리 경관은 "도로 위에서 다른 운전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몇 가지 유형이 있다"면서 "안전 운전과 관련 다른 차량과 사이에 충분한 거리를 두고 운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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