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신예 개리 스탈(프랑스)이 유럽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에서 마지막 날 8타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두며 생애 유럽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골프클럽(파72·7,600야드)에서 벌어진대회 4라운드에서 스탈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는 맹위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나흘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18언더파 270타로대회를 마친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37만9,798유로(44만달러)를 차지했다.
맥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 버디로 18언더파를 만든 가운데 먼저 경기를 마치고 스탈의 결과를 기다렸으나 스탈이 타수를 잃지 않아 플레이오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스탈은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 마르틴 카이머(독일)에 8타나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으나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전날까지 2위에 6타차 선두였던 카이머는 이날 3타를 잃고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단독 3위로 밀렸다.
한편 한중 탁구스타 커플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 안병훈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2위에 올랐으며 양용은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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