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선두 카이머(-8)에 3타차 공동 8위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1R]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가 새해 첫 라운드를 상쾌하게 출발했다.
맥킬로이는 1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7,600야드)에서 열린 유럽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 대회에서 세차례나 우승한 마르틴 카이머가 8언더파 64타로 선두에 나선 가운데 맥킬로이는 3타 뒤진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까지 특급 대회에서만 3승을 챙긴 맥킬로이는 올해 첫 대회로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을 택했다. 올해 매스터스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맥킬로이는 새해 첫라운드에서 호성적을 내며 올해도 순항을 예고했다.
한편 왕년의 탁구스타 한중커플인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24)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맥킬로이, 릭키 파울러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양용은(43)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1위로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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