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9경찰서 허정윤 경위 진급시험 합격 상반기 중 임명 전망
뉴욕시경(NYPD)에 사상 첫 한인여성 ‘경감’(Captain)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퀸즈 플러싱 109경찰서에 근무하는 허정윤(사진) 경위(Lieutenant)가 최근 치러진 ‘NYPD 경감 진급 시험’에 합격했다.
이에 따라 허 경위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경감으로 공식 임명된 뒤 서장 혹은 부서장 직책으로 일선 경찰서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적으로 경감직에 오른 한인 경찰은 최근 은퇴한 빌리 윤(한국명 윤준원) 전 경감이 유일하며, 여성으로는 허 경위가 처음이다.
현재 109경찰서에서 40여명의 경관으로 구성된 1분대를 이끌고 있는 허 경위는 경감으로 임명될 경우 한국어 활용도가 높은 경찰서 배치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허 경위는 이번 진급시험에서 80점대 후반의 고득점을 얻어 상위권 그룹에 포함됐다. 이 때문에 등수에 따라 ‘경감 학교(Captain class)’ 입학 기회순서가 주어지는 NYPD 인사 규정상 허 경위는 일선 경찰서 배치도 다른 동료들보다 훨씬 빠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1998년 NYPD에 몸담기 시작한 허 경위는 지난 2003년 경사(Sergeant)직으로 진급한 뒤 2011년 현재의 경위직에 올랐다. 그간 109경찰서를 비롯해 111경찰서와 104경찰서 등 주로 한인이 많은 퀸즈 지역에 근무해왔다.
허 경위는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KBS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의 패널이었던 비앙카 모블리의 모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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