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전화상담 결과 분석 전체의 52% 차지
‘한인 중독증 회복 선교센터’의 이해왕 선교사.
한인들은 마약문제로 가장 많이 상담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대표 이해왕 선교사)가 작년 한 해동안 전화상담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체 건수 216건 중에서 마약문제 상담이 112건(5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도박 42건(20%), 인터넷 게임 26건(12%), 알콜 20건(9%), 기타 중독 16건(7%)순이었다.
이 선교센터에서 실시한 마약문제 전화상담 112건 중에 49건(44%)이 마리화나 중독이었으며, 이 가운데에는 청소년 37명, 성인 12명으로 청소년들의 마리화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0대 청소년 중에서 6건은 여학생들이었다.
이해왕 선교사는 “마리화나를 하는 10대 청소년들 중에서 알콜중독자는 아주 생명이 위험하다”며 “술을 과음하면 인체가 자연적으로 구토를 시켜서 과다 알콜을 체외로 배출시켜 보호할 수 있지만 마리화나를 함께 피우면 ‘구토증 억제작용’으로 생명이 아주 위험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약 다음으로 가장 많은 도박은 온라인 도박 청소년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성인이 상담을 의뢰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11건(26%)이다. 이 중에는 여성이 도박에 중독된 것을 모르고 재혼한 남편들의 전화상담도 있었다.
알콜 전화상담의 대부분은 30~40년간 술을 마셔온 60대 중독자들이 많았다.
이해왕 선교사는 “가족들이 합숙치료를 원하기 때문에 한인사회에 알콜 전문 치유 프로그램을 갖춘 주거치료 시설이 필요하다”고말했다.
한편 이 선교센터가 지난해에 실시한 ‘실제 회복모임’ (Offline Recovery Meeting)에 참석한 중독자와 가족들은 917명이었으며, 이중에 마약 회복모임에 참석한 인원은 362명으로 2013년의 204명보다 78%가 증가했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3개의 온라인 치유사이트 방문자 수는 4만3,604명으로 2013년도의 2만3,671보다 84% 증가했다(www.irecovery.org/www.werecovery.org/www.kamcar.net). 회복사이트 등록 총 회원은 1,818명으로 2013년 1,702명보다 6.8% 늘어났다.
회복안내 (909) 595-1114, (909) 802-4588
회복사이트 www.irecovery.org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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