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한인회 제10주년 미주한인의 날•하례식
▶ 글짓기•미술대회 개최, 단체행사지원
새 마음 새 뜻을 품고 시작하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토마스 김)가 미주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지역 단체들과의 관계 복원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제10주년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겸한 지역 단체 신년하례식이 13일 SF 한인회 주도로 열렸다.
한인회관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토마스 김 회장은 “내년부터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1월13일)과 신년하례식을 분리해서 치를 것”이라며 “한인 청소년들의 정체성 함양과 부여를 위해 올 11월 글짓기와 미술대회를 열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내년에는 SF시에 ‘한인의 날’ 선포를 요청하고, 시청의 태극기 게양식 행사도 이전보다 성대하게 하려 한다”는 계획과 함께 “지역 단체들 간의 협력과 협조가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동만 SF 총영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인 미주이민이 113주년을 맞았고 한인사회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위안부와 독도문제 등 역사 바로 알리기와 미 주류 사회 정치력 신장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경애 SF 평통회장은 “중국과 일본 등 타민족에 비해 이미 역사는 뒤지지만 한인 1세대들이 자녀들을 잘 길러내 현재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들이 정치와 경제 여러 분야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도록 지원하자”고 말했다. 김관희 SF 노인회장은 화합과 단합을 강조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도 있었다.
한편 행사를 마치고 올해 지역 단체장 계획 및 일정 발표가 이어졌다. 토마스 김 회장은 “오늘 참석한 단체들의 1년 스케줄을 서로 알면 비슷한 시기의 행사 중복을 피할 수 있다”며 “행사를 여는 단체에 힘을 집중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모든 행사는 즉흥적이 아닌 오랜 시간을 두고 계획적이면서 짜임새 있게 진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판겸 기자>
13일 SF한인회 주최로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10주년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겸한 지역 단체 신년하례식에서 토마스 김 SF한인회장이 청소년 정체성 함양을 위한 행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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