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2타차 열세를 뒤집지 못해 시즌 2승 도전이 좌절됐다.
배상문(28)이 결국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배상문은 12일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프 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3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나흘 합계 18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트로피는 패트릭 리드에게 돌아갔다. 이날 6타를 줄인 리드는 합계 21언더파 271타로 지미 워커와 동률을 이뤄 플레이오프에 나선 뒤 18번홀(파5)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워커를 따돌렸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배상문은 병역 논란 속에서도 2014~15 시즌 출전한 4차례 대회 중 세 번째 탑 10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타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배상문은 전반 9홀에서 보기 3개, 버디 2개로 1타를 잃으면서 사실상 우승권에서 밀려났고 후반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순위를 많이 끌어올렸으나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함께 출전한 노승열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9번홀부터 13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는 등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보였으나 탑 10 진입에는 1타가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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