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 전 이사장 공식출마 선언...세몰이
▶ 민승기 회장. 박호성 평통간사 출마 가능성
오늘 3월 예정돼 있는 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의 최종 후보군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현재까지 출마 선언을 했거나 출마를 고려중인 인물은 모두 3명으로 압축된 상태로 올 한인회장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졌던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경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김민선 전 뉴욕한인회 이사장 공식 출마선언=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후보는 김민선 전 뉴욕한인회 이사장으로 9일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날 회견에는 한인사회 각계 인사 50여명의 지지자들도 함께 참석해 세과시를 했다.
김 전 이사장은 이날 ▶적극적인 외교로 한인들의 위상과 자긍심 고취 ▶회칙 재정비 및 한인회관 정상화, 투명한 한인회 재정운영 ▶세대교체 가교 역할 ▶한인 여성들의 사회참여 ▶각 지역 한인회 단체 포용으로 품격있는 한인회 위상 제고 등 5가지 비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전 이사장이 당선되면 1960년대 중반 4대 회장을 역임한 송안나 회장 이후 50년 만에 두 번째 여성 뉴욕한인회장이 탄생하게 된다.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진신범 전 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곽우천 전 뉴욕한인의류산업협회장, 김현중 전 미주한인청소년재단 회장 등 3명이 맡았으며 한인사회 각계인사 50여명이 선대위원으로 참여했다.
■민승기 회장 재선 도전, 박호성 평통 미주간사 출마 가능성=민승기 현 회장도 이달 중 재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 회장은 현재 지인들과 물밑접촉을 갖고 출마 여부를 타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민 회장은 재임기간 못한 사업을 이루고 싶다는 이유로 강한 출마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 회장은 실제 본보와 통화에서 “재출마를 심각하게 검토 중에 있다”면서 “늦어도 이달 중에는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성 평통 미주간사 역시 출마여부를 2~3주내에 결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30대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박 간사의 경우 이미 측근인사들을 중심으로 박 후보 추대모임이 만들어져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게 지인들의 전언이다. 박 간사는 이날 “현재 주변인사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출마를 고려중인 게 사실”이라면서 조만간 최종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민 회장과 박 간사가 출마를 최종확정할 경우 올 한인회장 선거는 지난 31대 선거때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3파전의 경선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그러나 두 후보가 경선에 대한 부담으로 출마를 포기할 경우 단독 출마하게 되는 김 전 이사장의 제34대 회장이 사실상 확정된다.<조진우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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