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번째 하계올림픽 유치를 노리던 샌프란시스코가 보스턴에 밀려 미국의 대표 후보 도시가 되는데 실패했다.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8일 덴버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보스턴을 오는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F는 LA, 보스턴, 워싱턴 DC와 함께 미국 대표 후보도시가 되기 위한 유치경쟁을 2년 넘게 벌여왔다. 하지만 LA와 보스턴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유력한 후보로 꼽혀 왔었다.
특히 강력한 후보지였던 LA는 이미 두 번의 올림픽을 치른 게 발목을 잡으며 결국 올림픽 개최 경험이 없는 보스턴에 밀려 탈락했다.
후보도시 발표 몇 시간 전 SF와 LA로 후보지가 최종 압축돼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한편 이번 후보도시에 SF가 선정되지 못하자 주민들의 실망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PIX 5 방송국과 서베이USA가 공동으로 5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4.1%)에서 70%가 SF에서 올림픽이 열리길 고대한다고 답한 바 있다.
또한 10명 중 7명이 올림픽이 지역 경제 큰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답하는 등 SF의 올림픽 개최를 학수고대한다는 반응이 우세했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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