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발행한 최초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구술 기록집 ‘들리나요’의 영문판 번역본(사진)이 이달부터 미국, 캐나다 등지에 배포된다. ‘들리나요’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12명의 육성 기록으로 414쪽 분량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대일 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의 의뢰로 미국 내 한인 사회적 기업인 ‘미디어 조아’(대표 한지수)가 6개월 간의 작업 끝에 얼마전 영문판을 완성했다.
영문판 번역본 완성작업에는 위안부 소재 화가로 유명한 스티브 카발로, 재미 한국인 번역 전문가 2명 등이 참여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영문판 책자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디어 조아 측은 이달부터 영문판 번역본 2만권가량을 LA,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는 물론 토론토, 밴쿠버 등 캐나다의 도시를 돌며 배포한다.
아울러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림비나 소녀상이 세워진 미국 도시를 찾아 대학 도서관, 정치인, 학자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행사도 열 계획이라고 미디어 조아는 8일 밝혔다. 또 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관심을 보여 온 한인단체들과 협력해 순회 배포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군 위안부 관련 다큐멘터리 순회 상영도 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