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도 도둑 맞아
▶ "차량 에 물건 두지 말고 강력한 알람 장치 필요"
연말 연초를 맞아 차량 도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한인들의 피해사례가 부척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서니베일에 거주하고 있는 신 모씨는 자신의 아파트에 세워둔 차량을 도둑 맞았다.
즉각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차량을 찾은 것은 며칠이나 지난 후 남의 비즈니스 주차장에서였다.
물론 차량 안에 두었던 각종 서류 가방은 물론 현찰도 몽땅 없어진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신 씨는 또한 얼마 뒤 사라토가 애비뉴에 위치한 ‘애플비’에서 지인을 만나고 갔다가 주차장에 세워두었던 BMW차량의 창문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애플비 건물 인근 주차장이 꽉 차 약간 거리가 떨어진 곳에 세워두었던 것이 화근이었다고 밝혔다.
팔로알토 거주 김 모씨도 산타클라라 지역에서 주차해 두었던 자신의 BMW차량의 창문이 깨지고 차 안에 두었던 노트북과 서류 등이 없어진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 했으나 아직 범인 검거소식은 없다.
또한 산호세 거주 조 모씨도 고객을 만나러 산타클라라 지역 쇼핑몰에 차를 세워두었다가 트렁크에 넣어두었던 물품들을 도둑맞고 "이젠 트렁크도 안전하지 않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
이처럼 차량도난 사건이나 차량내부 물품 절도 사건이 잦아지자 한인들은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강력한 알람을 차량에 부착하거나 차량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신의 전화기를 통해 알려주는 장치를 갖추기도 하고 있다.
차량을 잃어버렸던 신 모씨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차량 도난 사고 후 초고성능의 알람을 부착시켜놨다"면서 "아무래도 강력한 소리를 내는 알람의 경우 절도범들도 함부로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 씨는 이어 "이 같은 절도범들의 범죄대상이 되고 있는 차량들은 주로 고급차량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듯 하다"며 피해경험을 공유했다.
김 모씨는 "도난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홍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한인업소들이 많은 지역의 쇼핑몰은 업소들이 함께 십시일반 비용을 갹출하더라도 경비원을 세워둬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차량내부 절도피해를 막기 위해 차량을 주차할 경우 핸드백, 현금, 스마트 폰 등 주요 도난대상 품목을 차량 내부에 절대로 남기지 말아야 하며 차량 도난을 막기 위해서는 주차할 때 너무 으슥한 곳을 피하고 안전한 곳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이광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