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대낮 10대 한인 청소년이 또 다른 한인의 머리에 권총을 들이대고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은 지난달 23일 오후 3시15분께 유모(16)군이 퀸즈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72가 선상의 패스트푸드 음식점 ‘타코벨’에서 권총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유군은 당시 3명의 다른 공범과 함께 화장실로 들어가 한인 김모씨의 머리에 총을 들이댄 뒤 “주머니에 있는 것 다 털어라. 안 그러면 총을 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김씨는 현금 200달러와 나이키 운동화가 들어있던 가방을 내놓았으며, 유군 등 범인들은 이를 집어 들고 도주했다.
경찰은 현장을 수색한 끝에 사건 발생 4시간 만인 오후 7시45분께 유군을 체포해 수갑을 채웠다. 유군은 1급 및 2급 강도혐의로 기소됐으며, 유군은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법원은 1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해 유군의 구치소 수감을 명령했다.<함지하 기자>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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