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에 거주하는 한인 여고생이 부모님과 말다툼하고 가출한 뒤 엿새째 행방이 묘연해 주위 사람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뉴욕 주 업스테이트의 모 고교 2학년 K양(16)은 지난 2일 밤 8시30분께 잠옷 차림으로 집을 나갔으며, 경찰이 공개수사를 하고 있음에도 7일까지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K양은 가출하기 직전에 부모님과 가벼운 언쟁을 했다.
가출 신고를 받은 경찰은 헬리콥터와 수색견 등을 동원해 집과 학교 인근의 숲을 샅샅이 뒤졌으나 흔적을 찾지 못했다.
K양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은 가출 몇 시간 뒤 맨해튼의 그랜드센트럴역에서였다.
역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는 K양이 팔짱을 끼고 골똘히 생각하는 장면이 잡혔다.
이후 더는 K양의 행방을 찾기 어려워지자 경찰은 미국 어린이 실종 및 학대 방지센터와 뉴욕 주의 형사사법부 홈페이지에 K양을 실종 청소년으로 올려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실종 4일째인 지난 5일 K양을 ‘위험에 빠진 실종 청소년’으로 분류하면서 납치 등 범죄에 대한 우려보다는 추운 날씨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경찰은 K양이 이전에도 여러 차례 가출한 적이 있었지만 몇 시간 뒤에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K양은 뉴욕 주와 맞붙어 있는 코네티컷 주의 그리니치에 살다가 1년가량 전에 가족과 함께 뉴욕 주로 이사 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