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악대 찬송가 연주 등 최후까지 생방송 계획
미국의 케이블 뉴스 전문채널 CNN이 지구 종말의 날이 찾아올 경우 방영하기 위해 준비했다는 소문속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009년 CNN에서 인턴으로 일했다는 마이클 밸러반이 기술전문 블로그인 잴로프니크(Jalopnik)에 공개한 이 1분짜리 영상에는 군악대가 등장해 ‘내 주를 가까이하게 함은’(Nearer My God to Thee)이란 찬송가를 연주한다.
이 찬송가는 1912년 타이태닉호가 침몰할 때 배의 악단이 연주했다고 전해지는 노래이기도 하다.
테드 터너가 CNN을 출범시킨 1980년 제작됐다는 이 영상은 당시 브라운관 TV에 적합하도록 4대3의 비율로 제작됐으며 저화질이다.
밸러반은 CNN의 설립 당시 터너가 “우리는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방송을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생방송으로 다룰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마지막 이벤트가 될 것이다"라면서 종말의 날이 찾아오면 이 찬송가를 방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CNN이 출범한 시기는 냉전이 한창이던 시기로 핵전쟁이 언제든 지구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했다.
밸러반은 이 영상을 CNN의 영상 데이터베이스에서 발견했으며 ‘터너 종말의 날 비디오’라는 제목과 함께 “세상의 종말이 확인될 때까지 배포금지"라는 쪽지가 붙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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