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기지 회사 근무 직원정보 빼내..
▶ .FBI, 다른 일당 추가 조사중
오른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차카 카스트로,환 올라야, 옥타비우스 스캇, 조니샤 윌리암스
지난 10월부터 가장 안전한 거주 지역으로 알려진 북부 에디슨 지역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무장 강도 일당<본보 2014년 11월10일자>이 검거됐다.
검거된 4인조 강도단은 텍사스 앨런 시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39세의 차카 카스트로라는 여성이 범죄 계획부터 지휘까지 총괄하는 브레인 역할을 했다.
그의 내연남자인 34세의 환 올라야와 22세 옥타비우스 스캇이 실제 강도 행위와 사람들에게 폭행을 가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19세의 조니샤 윌리암스는 망보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한다. 이들 4인조 강도단은 중부 뉴저지뿐 아니라 텍사스, 미시간, 뉴욕, 조지아 주 등, 원정을 다니면서 인도계 가정만을 타깃으로 삼았다.
이들의 수법을 보면 주범 차카 카스트로는 자신이 근무하던 모기지 회사의 컴퓨터를 이용해 피해자의 신상, 주택 구입 시기 및 가격, 직업과 나이 등 개인자료를 먼저 몰래 빼돌렸다.
행동대 역할을 한 환 올라야는 콜럼비아 출신의 불법 체류자로 10년 전 미국에서 추방을 당한 후 몰래 밀입국해 온갖 범죄를 자행하고 있었다. 옥타비우스 스캇은 올라야를 추종하는 동네 건달이었다.
조니샤 윌리암스는 스캇과 동네 친구로 모델을 꿈꾸고 있지만 현재 스트리퍼로 일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전혀 연관이 없는 듯 보이는 사람들이 전혀 연관이 없는 지역을 돌며 강도 행위를 벌였기 때문에 경찰들도 이들을 검거하는데 큰 애를 먹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본보와 단독 전화인터뷰를 한 에디슨 경찰 토머스 브라이언 서장은 사견을 통해 첫 실마리가 지난 10월 에디슨, 스카치 플레인스, 유니온, 사우스 플래인 필드 등 4번의 강도 현장에서 채집된 지문 감식을 통해 추방자 명단에 올라있는 환 올라야로 확인되면서 FBI의 집중수사가 전개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올라야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지역을 집중 수사했고 그 중 텍사스의 앨런 시에서 그를 찾아낸 것이다. 그리고 두 달 간 집중적이 탐문 수사와 컴퓨터, 셀폰 사용 내역 등 과학 수사를 병행해서 이들 일당을 체포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FBI는 아직도 이들 4명 이외에 다른 조직원이나 집단이 있을 가능성을 수사하느라 최종 발표를 늦추고 있다고 한다.
최소한 지난 연말 지역사회를 공포에 떨게 했던 무장 강도 일당이 검거됐다는 소식은 반갑지만 일개 모기지 프로세싱 회사에 근무했던 말단 직원이 이토록 세세한 개인 정보를 캐내어 범죄에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인터넷에 떠 있는 개개인의 정보를 개개인들이 어떻게 보호해야하는지 암울을 감출 수 없다.<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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