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인 사회단체들 새해 계획
▶ 한인회 “관광명소 육성”·총영사관 “열린 공관” 건강정보센터 “진료 늘려”·KYCC“멘토십 강화”
2일 오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한 김현명 LA 총영사가 시무식을 마친 뒤 1층 민원실에서 한인들과 반갑게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회, 한인건강정보센터, 한인타운 청소년회관 등 주요 한인 단체들과 LA 총영사관이 2015년 을미년을 맞아 의욕적으로 새해 첫 걸음을 시작했다.
한인단체들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서비스 영역을 대폭 확대하고 주류사회와 교류를 강화하는 등 다양하고 내실 있는 사업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일 한인 주요 단체들을 초청해 신년 하례식을 개최한 LA 한인회는 올 한해 한인타운 경제활성화와 주류사회와 협력을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활동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임스 안 한인회 회장은 “2015년 타운 경제활성화를 위해 관광명소 육성, 전문직업 교육, 인턴십 페어를 개설하고 LA 한인타운 소재 YMCA 센터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ESL)강좌 등 문화 복지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합과 사랑을 상징하는 양띠 해를 맞아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인회관 관리재단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소송 취하와 재단공금 반납이 선행되어야 재단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한인 봉사단체들도 올 한해 커뮤니티를 위한 기존사업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주류사회와 협력을 통해 권익신장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제2 진료 클리닉 오픈을 앞두고 한인건강정보센터는 한인은 물론, 저소득층 타인종 주민들의 진료기회 확대를 위해 연초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제2 진료 클리닉이 오픈할 경우 하루 200명(연간 4만5,000명) 이상의 환자를 추가로 진료할 수 있게 돼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의료혜택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위탁가정 아이들을 위한 ‘둥지찾기’ 캠페인을 전개해 큰 호응을 얻었던 한인가정상담소는 올해 위탁가정 홍보 및 가정폭력에 노출된 한인 어린이 피해자들을 위한 캠페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상담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설립 40주년을 맞는 한인타운 청소년회관도 한인 청소년을 위한 멘토십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현재 운영 중인 KYCC의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송정호 관장은 “설립 4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활동을 평가하고 회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사업을 새롭게 펼치는 것보다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미연합회 LA(KAC-LA) 지부는 한인 2세를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과 유권자 등록 등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며, 민족학교(KRC)는 급변하는 이민정책에 따라 한인 이민자들을 위한 권익옹호 활동을 지속하고 한인 청소년들의 정체성 교육에 앞장설 계획이다.
LA 총영사관도 2일 시무식을 갖고 ‘협업과 창조’를 통해 소통에 앞장서는 열린 공관이 될 것을 다짐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