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작년 1분기 전년보다 3.9%↑ 불구
▶ 주요병원 응급실 무보험자 비율은 되레 감소
건강보험개혁법(일명 오바마캐어) 시행으로 LA 카운티 지역 응급실을 찾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LA타임스는 지난해 1월1일 이후 응급실을 찾는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바마캐어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2014년도 1분기에 위급상황이 아닌 환자가 응급실을 찾은 경우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증감 비율이 크게 달라 눈길을 끌었다. LA카운티-USC 병원 등 주요 병원 3곳 통계에 따르면 이 이간 무보험자가 응급실을 찾은 경우는 전년 동기 대비 9%나 감소했다. 반면 사립병원 응급실의 경우 외부 환자가 찾아온 경우가 크게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토랜스 메모리얼 메디칼 센터 응급실의 경우, 2013년 1분기 172명이 내원했지만 2014년 1분기에는 199명이 응급실을 찾았다.
무보험자의 응급실 치료가 줄어들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2011년 1분기 응급실을 찾은 메디칼 환자 비율은 28.4%, 무보험자 비율은 20.7%였다. 하지만 2014년 2분기 응급실을 찾은 메디칼 환자는 38.5%, 무보험자 비율은 13.9%로 나타났다.
LA카운티의 경우 2013년 1분기 메디칼 환자 비율은 31%에서 2014년 분기 38%로 7% 늘었다. 같은 기간 무보험자 비율은 2013년 1분기 18%에서 2014년 1분기 15%로 3% 줄었다. UCLA 메디칼 병원의 경우에도 무보험자의 응급실 방문건수가 여전히 높았으나 지난 1년 새 급격하게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 셰논 맥코빌 연구원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사립병원 응급실 환자가 늘어난 것은 건강보험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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