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12억달러를 투자해 건립중인 LA 다운타운 인터콘티넨탈 호텔 공사현장에서 인부들이 콘트리트 보강용 강철봉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한진그룹(회장 조양호)이 총 12억달러를 투자해 LA 다운타운 윌셔와 피게로아 코너에 건설 중인 ‘인터콘티넨탈 호텔’ 공사가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LA타임스(LAT)지가 지난달 31일자 1면 메인기사를 통해 공사현장에서 땀 흘리는 인부들의 기술과 대담성, 자부심 등을 집중 조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LAT에 따르면 호텔 건설을 주도하는 인부들은 어둠이 걷히기도 전인 새벽 6시30분께 현장에 모여 딱딱한 헬멧과 반다나, 무릎보호대, 두터운 장갑 등을 착용하고 완공되면 시카고 서부지역에서는 최고층 건물이 될 1,100피트 높이의 호텔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어 이들의 모습이 마치 로마시대 ‘검투사’를 떠올리게 한다.
인부들은 엄청난 양의 콘크리트를 투여한 타설 공사 이전부터 지진을 감안해 튼튼한 기초 공사를 마쳤고, 지진발생시 바닥판이 변형되지 않고 대신 기둥 쪽으로 에너지를 분산시켜 휘어짐을 주어 피해를 최소화하는 공법을 사용하는 등 첨단 건설기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현재 400여명의 인부들이 호텔 공사에 동원되고 있으며 올해 말이 되면 그 숫자는 1,2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인부들은 객실마다 커다란 창문이 달린 건축 스타일을 위해 33피트 넓이의 콘크리트 코어에 초고강도 재료를 사용해 호텔과 사무실 빌딩을 짓고 있다.
오는 2017년 오픈 예정인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총 73층 규모로 상층부 호텔 및 저층부 오피스 공간 등으로 나눠진다. 로비는 70층에 위치해 투숙객들은 LA 금융 중심가의 스카이라인과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하면서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최상층과 오피스 공간 사이에는 900 객실의 럭셔리 호텔이 자리 잡는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9월 공사현장에서 기존 윌셔그랜드 호텔의 인터콘티넨탈 브랜드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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