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내무부 차관보 역임, 전국 자원보호위 이끌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연방 고위직을 역임한 한인 2세 리아 서(사진) 전 연방 내무부 차관보가 새해부터 미국 최대 환경단체인 ‘전국자원보호위원회’(NRDC)를 이끌게 된다.
NRDC는 새해 1월1일부터 리아 서 전 차관보가 이 단체의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NRDC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보호단체의 하나로 총 회원수가 140만여명에 달하며 350명 이상의 변호사와 과학자 등 전문가들이 환경오염 방지 및 수자원 보호, 생태계 보존 등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콜로라도에서 태어난 서 전 차관보는 지난 2009년 오바마 행정부 1기에 발탁돼 5년 가까이 미국의 국립공원 관리업무를 실무적으로 책임졌다. 이 자리는 연간 예산 120억달러를 집행하고 직원 7만여명을 거느리는 고위 정무직이다.
서 전 차관보는 바나드 칼리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공직에 오르기 전 플로라 휴렛재단에서 프로그램 국장으로 활동하면서 서북미 지역 생태계 보호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리아 서 전 차관보는 29일자 LA타임스에 기고한 ‘석유는 어떠한 가격으로도 싸지 않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인류의 높은 석유 의존도를 지적하면서 원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석유의 지나친 사용은 대기오염과 환경파괴 등 값비싼 대가를 수반한다고 주장했다.
서 전 차관보는 또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 대신 대체 에너지 개발과 사용에 더욱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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