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25일)에 프리몬트에서 5세 소년을 포함한 두 명이 코요테에 물렸다.
28일 프리몬트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코요테가 사람을 공격을 하고 있다는 신고 전화가 여러 통 걸려왔다.
첫 신고는 이날 오후 5시41분으로 42세 남성이 자신의 집(3100 블록 Starr St) 앞에 주차돼 있던 차로 향하던 중 코요테에 다리를 물렸다.
자녀와 함께 있던 피해자는 가족을 데리고 집안으로 도망쳤고 코요테가 이들을 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른 가족은 무사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신고 전화는 첫 사건 후 40여분이 지난 오후 6시28분에 걸려왔다.
집 근처 몬테비디오 서클에서 조깅을 하던 남성이 늑대가 쫓아오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이 남성은 다행히 물리지 않았다”며 “코요테를 발로 차 위협하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후 첫 번째 사고지점에서 수색을 벌이던 중 세 번째 피해 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께 아버지와 함께 비아 오포르토(Via Oporto) 길을 걷던 5세 소년을 코요테가 물고 달아났다. 이후 수색 작업 끝에 소년을 문 지점에서 1마일 가량 떨어진 니도 코트에서 오후 6시50분께 아픈 것으로 보이는 코요테를 발견 사살했다.
코요테 사체는 프리몬트 소재 트라이 시티 동물보호소에 보내져 광견병 등 질병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편 병원 관계자는 피해자 두 명 모두 상처가 심각한 수준이 아니어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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