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크고 작은 사건사고로 5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토랜스 경찰국은 28일 오전 1시10분께 22800 베렌도 애비뉴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27세 남성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국에 따르면 새벽지역 주민들은 수발의 총성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거리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피해자 남성을 발견했다.
27일 오후 4시30분께는 사우스LA 한 주택가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이들이 총격전을 벌여 남성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 LA경찰국(LAPD)은 두 그룹이 말다툼을 벌이다가 용의자 1명이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다고 전했다. 남성 1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여성 1명을 포함한 부상자 3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같은날 오전 7시께 82가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해 24세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
28일 오전 3시11분께 캐스테익 이동식 주택에서 불이 나 73세 여성이 사망했다. LA카운티 소방국은 화재현장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고 남편으로 추정되는 81세 노인은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전 2시25분께 사우스LA 57가와 그래머시 플레이스 인근에서는 한 음주운전자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아 뒷 좌석에 타고 있던 일행 1명이 숨졌다. LAPD는 음주운전자를 포함한 2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한편 LAPD,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28일 오전 3시30분께 105번 프리웨이 크렌셔 블러버드부터 버몬트 애비뉴 구간에서 불법으로 자동차 경주를 벌인 운전자 약 1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운전자가 불법무기와 약물도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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