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러데이 셀러브레이션 무대에 오른 영엔젤스 합창단은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한국 음악과 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LA카운티 문화국이 성탄절을 축하하며 LA 뮤직센터에서 개최하는 ‘할러데이 셀러브레이션’에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영엔젤스 어린이 합창단’ (대표 이희숙·지휘 글로리아 정)이 참가했다.

지난 24일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열린 제55회 LA카운티 할러데이 축제에는 연말 다문화 다인종 최대 축제로 여러 커뮤니티가 참여해 성탄절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할러데이 축제는 지난 1960년 케네스 한 카운티 수퍼바이저에 의해 시작된 이래 연말 LA 카운티의 다인종 문화를 한 눈에 확인하고 새해의 희망과 풍요를 기원하며 관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올해에도 LA카운티 내 뮤직 앙상블과 합창단, 무용단 등이 출연하며 1,000명이 넘는 연주자들이 3시간에 걸쳐 춤과 노래뿐 아니라 재즈와 라틴음악 등 다양한 공연을 선사했으며 공연 당일과 다음날인 25일 PBS 방송을 통해 미 전역에 방영되었다.

한인사회를 대표해 참가한 영엔젤스 어린이 합창단은 이날 우효원 편곡의 ‘아리랑’을 대북, 모듬북연주와 함께 불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올해 공연은 LA 뮤직센터 플라자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파빌리언 입장객들에게도 공연 감상의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