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베이 2만3천개 직업창출
▶ 9만100명 신규취업, 기술직 선두
베이지역 고용 대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캘리포니아 고용개발부(EDD)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2만3,000개 이상의 직업이 창출돼 최고 고용실적을 기록했다. 고용 인력으로 환산하면 총 9만100명이 11월에 신규 취업한 것으로, 실업률이 7.2%로 10월 7.3%보다 0.1% 하락했다.
가주에서 창출된 고용실적 중 지난달이 올 전체의 4분의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베이 전반에 걸쳐 고용시장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가주경제평생연구소 스테판 레비 팔로알토센터 이사는 “고용 상승세는 산타클라라 카운티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돼 현재는 이스트베이가 높은 고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콘경제연구소 요르단 레빈 이사는 “고용인 대부분이 우수인력으로 대부분 높은 급료를 받고 있다”며 “한시적 채용이나 단기계약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DD의 각 분야별 고용분석 자료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기술직에 5,600, 호텔 및 식당에 900, 건설 분야에 7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총 8,6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SF, 산마테오, 마린 카운티 지역은 4,000개의 기술직과 1,100개의 호텔과 레스토랑 일자리를 추가했다. SF웰스파고은행 스콧 앤더슨 경제분석가는 "베이지역은 높은 일자리 창출의 중심에 있다"면서 "광범위한 기반과 지속적인 고용률 유지로 강한 경제 회복력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고용률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경제분석가들은 현재 ‘고용붐’은 첨단기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분포돼 베이지역 고용확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당분간 고용상승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가 일부 직업군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관리직 이사로 재직했던 켈리 펠스치니씨는 현재 150군데에 이력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건설분야도 추수감사절 이후 고용이 주춤하고 있다. 전기업에 종사하는 앤디 콜스씨는 “건설 공사가 조금씩 침체되고 있다”며 “우기와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일감이 없어 임대료와 크리스마스 휴가비용이 없다”고 하소연 했다.
<김성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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