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염성 강하고•고열증세
▶ 연 2만4천명 독감으로 사망
작년보다 일찍 독감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쉽게 감염되고 전염성이 강하게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3일 독감이 이미 29개주에 퍼져 있다며 전년 12월 4개주에서 증상이 나타난 것과 비교해 빠르게 감염되고 있다고 밝혔다. CDC는 “올해 현재까지 어린이 11명이 독감으로 사망했다”며 “특히 임산부와 노인이 취약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CDC에 따르면 매년 평균 2만4,000명이 독감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가족(4인)과 함께 지난주 연말 모임에 참석했다가 독감에 걸린 박지나(35•산마테오)씨는 “4명 모두 응급실에 실려 갔었다”며 당시 아찔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모임 다음날부터 이들 가족은 두통과 근육통 등 심한 몸살과 38~41도에 이르는 고열증상이 나타났다. 박씨는 “모임에 참석한 30여명 모두 같은 독감증세를 보였다”며 “전염성이 너무 강해 외부 접촉을 피해 일주일동안 집에만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독감과 관련 조지아주 일부 지역에서는 독감이 급격히 퍼지면서 결석생이 늘자, 지난 17일 교육당국이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연방보건국은 올 미국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변종이라며 예방백신이 큰 역할을 할 것 같지는 않다고 이달 초 경고한바 있는 등 예년에 비해 독감 환자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보건국 관계자는 “애초 백신은 독감 시즌 수개월 전에 만들어지고 이후 종종 독감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아동병원교육센터 캐롤 베이커 박사는 “예방접종은 독감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김성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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