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 재미동포타운 내년 2월 착공
▶ 김동옥 코암 대표이사
“인천 송도 재미동포타운 건설과 관련,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도하는 국가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진행될 것입니다.”
인천 송도재미동포타운 시행사인 ‘코암인터내셔널’(이하 코암)의김동옥 대표(사진)는 지난 22일 본보를 방문, 관계자들의 뇌물수수 혐의 등 각종 비리의혹으로 한국검찰이 수사에 들어가는 등 잇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재미동포타운이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가는 등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계속된 관심을 부탁했다.
김 대표는“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코암, 인천투자펀드가 공동으로 재미동포타운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만큼 내년 1월중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2월중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미동포타운의 미주지역 분양 및 홍보를 책임지고 있는 김 대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코암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인한 프로젝트 위기설이 확산되면서 분양신청을 접수한 30여명이 계약을 해지했지만 이후 30여명이 새롭게 분양을 신청했다”며 “현재 아파트 830세대중 80%에 대한 분양이 완료된 상태”라고 사업위기설을 일축했다.
재미동포타운사업은 한국의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지난 2년동안제자리걸음을 해오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사업주도에 나섰지만피부양자인 재미동포들과 약속한 지난 10월 착공을 지키지 못하고 이종철 경제청장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이미지가 추락, 분양을 신청했던 한인들이 계약해지 요청이 잇따랐었다.
김 대표는 "재미동포타운은 인천항을 떠나 이민온 동포들이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후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인천시가 함께하는 재미동포타운은 확실하게 건설된다"고 강조했다.
재미동포타운이 김 대표 주장대로 내년 2월 착공될 경우 오는 2018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미동포타운사업은 연수구 송도동 155번지일원 연세대송도국제복합단지의 M2 부지 5만3,000평방미터에아파트, 호텔,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한편 코암은 내년 1월말부터 SF, LA, 뉴욕, 시카코, 휴스턴 등 미 전역에서 재미동포타운 ‘감사컨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컨서트에는 함중아, 장계현, 영사운드, 딕패밀리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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